엘란쎄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고 국내에는 2013년 정도 출시된 콜라겐부스터 필러입니다. 국내에는 5년정도 데이터가 축적되었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8년 이상 데이터가 축적된 필러이지요.
엘란쎄 특유의 특징(콜라겐재생 효과 및 HA필러의 즉각적인 효과 겸용)은 아직 국내에서 유사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을 만큼 제품력은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가격이 비싼게 흠이겠지요. ㅠ
여튼 엊그제 유럽 싱클레어 본사 주체로 인터넷상으로 엘란쎄의 부작용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해외 제품의 경우 각종 효과 뿐 아니라 부작용에 대하여도 꾸준하게 연구를 지속하고 관련된 세미나 혹은 케이스 스터디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주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입장에서도 여러가지 케이스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수 있기에 보다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고 효과를 높이는 여러가지 프로토콜도 쌓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제약사에서도 미용제품 출시 후 이러한 꾸준한 피드백은 정말로 벤치마킹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일 저녁에 엘란쎄 효과 및 부작용 케이스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 관계로 저는 녹화를 통해 청취하게 되었는데 대략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엘란쎄 시술 후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였습니다.
대략적인 데이터는 2-3년간의 최근 엘란쎄 시술 후 케이스에서 대략 0.01~0.04% 가량의 이상반응이 관찰되었으며, 대표적인 부작용 케이스는 Swelling, nodules, Lumps 등이라는 결과입니다. 기본적으로 유럽에서는 미용제품 시술에 대하여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입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자가 임상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시술 부위, 시술 프로토콜에 대해 접근하는 편이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시술이나 시술 후 처치 등에 대해서도 매우 조심스럽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입니다.
사실 엘란쎄 부작용이 Swelling을 포함한 이상반응 0.01~0.04%라는 것은 미용 제품 특히 필러제품에 있어서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그 0.01~0.04% 의 엘란쎄 부작용 환자에 대하여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여 부작용을 해소하였는지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연구한 내용들도 주요 주제였습니다. 어떤 약물과 어떤 니들을 사용해야하며, 시술 후 특정 현상이 나온다면 XX의 처방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었다 라는 내용들입니다.
사실 저도 엘란쎄 시술을 시작한지도 5년 가깝게 되었으며, 부작용 케이스를 겪기도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많이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적인 통계 Data와 실제 부작용 치료 케이스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면서 제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깨닫게 되기도 하지요.
국내 엘란쎄 Copy 제품이 없다보니 HA필러보다 위험할 거라는 근거없는 얘기들도 가끔 들리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5년간 시술을 해본 경험으로는 가격이 고가인 것을 제외하였을 때에는 콜라겐을 재생할 수 있다는 명확한 장점과 함께 시술만 제대로 한다면 부작용 위험도 무척 낮은 뛰어난 제품임에는 틀림없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낮은 부작용 위험도 더욱더 낮추고 혹시나 발생하였을때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쌓는 것이 저같은 의사들의 역할일 것입니다.
다음에는 구체적인 케이스 하나하나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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