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성공할수없는 화장품. 아베크힐(AvecHeal)

아베크힐을 준비하면서 초반에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원장님. 그렇게 화장품 만드시면 99% 망하세요" "원장님. 그렇게 출시하시려면 그냥 하지마세요"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파우치 인쇄전에 색상 맞추는 과정

직접 인쇄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던 그 순간]

 

처음 아베크힐을 준비할때에는 화장품 업계에서 유명하시다는 분들과 미팅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형설계전문가, 브랜드 전문가, 패키징전문가, 스토리텔링 전문가, 컨셉 전문가, 마케팅전문가 등등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만났지요.

"저는 퀄러티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은데요...."

 

하지만 제가 만난 화장품 전문가들의 대답은 99% 동일하였습니다.

"원장님, 화장품은 결국 마케팅입니다. 그리고 유통이구요." "유통을 위해서 원가는 XX원 밑으로 제조하셔야 합니다"

"원장님. 대기업들도 왜 화장품 제조원가가 높은 제품을 안만드시는 줄 아세요? 결국 화장품은 유행이자 유통이 중요한 마케팅사업이라 그래요"

그분들의 진심어린 충고는 맞는 말씀이였습니다.

화장품 제조업체를 컨텍하다보면 대부분 "포장 제외하고 얼마에 만들어드릴까요? 마스크팩이면 1장당 100원밑으로도 만들어드릴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로드샵에서 파는 3천원짜리 마스크팩에 들어가는 순수내용물원가가 200원도 안하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았을때 1장에 만원짜리 마스크팩에 들어가는 순수 내용물 원가가 600원 언저리라는걸 들었을때, 그 분들의 진심어린 충고가 사실이였구나 라고 느낄때도 많았습니다.

 

아베크힐은 결국 브랜드, 유통, 스토리텔링, 컨셉에 대한 전문가없이 단지 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주시는 제형/제조 전문회사와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조업체 분께 제가 처음에 부탁드린 이야기.

"대표님, 원가는 상관없습니다. 머리속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원가부담으로 만들수 없었던제품, 화장품으로도 이런 효과가 가능할 수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제품, 저희처럼 망할 것 각오하고 만들지 않는 이상 이세상에 나올 수 없는 제품 만들어주세요" 

 

[검수를 끝내고 인쇄되어가는 아베크힐 파우치^^]

 

제가 만났던 화장품 전문가들 99%가 성공할 수 없을거라고 이야기했던 아베크힐.

정말 남들에게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높은 제조원가,,, 유통채널 하나없이 시작하는,,, 파워블로거나 인스타그램 마케팅 계획도 전혀없이,,,

화장품전문가들 99%가 망할거라고 말씀하셨던 화장품 아베크힐이 이제 곧 마스크팩부터 출시됩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행복합니다. 퀄러티 하나만은 저의 바램을 만족시켰기에...^^

며칠전 한국 축국가 1%의 가능성을 열어 독일을 2:0으로 이겼습니다.

 

아베크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1%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드디어 1차 생산분이 입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