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레이저의 종류가 중요한 이유는?

오늘은 오랜만에 리프팅, 쁘띠쪽 아닌 피부레이저 시술에 대한 이야기 하나.

피부레이저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피부레이저의 종류를 말하기 전에 레이저의 파장을 결정하는 요소를 매질이라 하는데 그 특징에 따라 루비레이저(694nm) 알렉산드라이트(755nm) 엔디야그(1064nm) 및 색소레이저(799, 585nm) Co2 레이저 등으로 그 정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부레이저의 종류가 다른 이유는 그 매질 및 파장의 특징에 따라 그 역할이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론적으로도 다양한 레이저의 종류가 피부 시술 즉 색소 및 모공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위에서 설명한데로 각 파장에 따른 레이저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색소 및 흉터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10년 전쯤에 처음 피부과를 오픈했을때에는 혈관레이저가 없었습니다. ㅠ (혈관레이저가 가장 고가의 레이저장비이지요)

기미 등의 색소질환을 갖고 계신 고객들의 피부를 살펴보면 단순히 멜라닌 색소로 인해 발생한 색소질환을 갖고 계신분들도 계시지만 혈관 문제로 홍조 등의 트러블을 갖고 계신 고객분들도 계십니다. 쉽게 말해 피부 속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런 혈관성 색소의 경우에는 일반 멜라닌색소파괴를 위한 피부레이저 종류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 MH에는 엑셀브이레이저, 아꼴레이드, 아이콘XD, 실펌, 레가토2, Qx-Max, 클라리티, 프렉사, 엑스카, 등 10여가지의 피부레이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없듯이 하나같이 소중한 자식같은 레이저이지요.

색소질환의 경우에도 엑셀브이레이저를 비롯한 아꼴레이저, Qxmax, 클라리티 등이 번갈아서 시술되는데 이는 똑같은 기미라 하더라도 표피층 색소인지, 진피층 색소인지 그리고 혈관쪽에는 문제가 없는지에 따라 시술되는 피부레이저의 종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피부를 치료하는 의사입장에서는 효과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10년전 혈관레이저가 없던 시절에서 시작하여 8년전쯤 제미니레이저라는 혈관치료 레이저가 들어왔을때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 있고 얼마전 아이콘 레이저가 입고 되었을 때에도 기존의 모공/색소 치료보다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었기에 무척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리고 피코레이저. 피코레이저의 경우에는 저희 병원에는 아직 입고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1년을 여러가지 피코레이저를 데모테스트하였는데 솔직히 지금의 피코레이저는 "진정한 의미"의 피코 파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과감히 도입을 연기하였습니다. 솔직히 지금의 피코레이저의 경우에는 문신제거 부분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색소레이저보다 장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내년정도에 새로운 피코레이저 버전이 출시된다면 도입을 고민할 수 있겠지요^^

 

여튼 피부의 색소, 흉터, 모공 등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피부레이저의 종류.

다양한 피부레이저일수록 다양한 피부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것이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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